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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저수지에서 미사일 발사..."北 미사일 탐지 더 어려워져" / YTN

2022-10-11 103

북한의 미사일 종류와 도발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평안북도 태천군의 저수지인데요.

물속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과 유사한 발사체가 나오는 장면입니다.

저수지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저수지 발사 방식은 이렇게 추정됩니다.

수중 20-30m에 설치한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높은 압력으로 물 밖으로 내보냅니다.

수면 위로 밀어 올린 뒤 공중에서 엔진을 점화시키는 방식인데요.

이렇게 물속에서 발사하면 땅 위에서 움직이는 이동식 발사대보다 탐지도, 타격도 어렵습니다.

군사 전문가들도 저수지 수중 발사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아이디어라고 말합니다.

북한이 이런 방식을 고안한 이유는 한미 군사 당국의 정찰과 감시를 피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우리 군은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차량형 이동식발사대에서 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미사일 발사에 주로 이동식 발사 차량을 활용해왔습니다.

대형 거치대 없이도 이동식 발사 차량을 이용해 원하는 장소에서 곧바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열차를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전역에 철도망이 촘촘하게 깔려 있어서 어느 지역에서든 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요.

또 터널 안에 숨어있다가 나와 발사하다 보니, 적의 사전 탐지와 보복을 피할 수 있고 기습타격도 가능합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SLBM은 잠수함에 발사체를 싣고 은밀하게 움직여, 보이지 않는 핵주먹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어제, YTN) : SLBM 잠수함 탄도미사일이라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 은폐성이거든요. (중략) 그것은 탐지 식별이 매우 어렵고. 그리고 SLBM에 결정적으로 핵탄두를 실었을 때는 그것이 핵무기의 종결자라고 불릴 만큼 굉장히 막강한 무기가 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우리 측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이른바 '킬체인'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전술핵 발사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북한의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해 우리도 그에 맞춘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성묵 (오늘, YTN 뉴스라이브) : 정찰, 감시 그다음에 탐지, ... (중략)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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